인천해경 바다에 표류 중인 어선 예인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어선 승선원들을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앴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4일 중구 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던 어선에 승선중인 60대 부부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무의도 남동방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승선원 2명)가 갑자기 엔진이 작동하지 않아 표류중이라는 선장 강모씨(남, 69세)의 구조 요청을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기관고장 A호를 안전해역까지 예인하고 입항중인 어선 B호에 인계해 월곶 선착장으로 입항 조치했다. 강모씨는 “조업 하던 중 갑자기 엔진이 작동하지 않아 점차 항로상으로 표류하게 돼 위험을 느끼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장비고장으로 표류하는 선박이 인천 항로로 표류할 경우 타 선박과의 충돌 등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다”면서 “가을 조업이 재개되면서 출어에 나서는 어선들은 출항 전 꼼꼼히 장비를 점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