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고액 이자를 빙자해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40대 등 2명이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고액 이자를 주겠다며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낸 사기 피의자 A씨(46세, 여)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5년 3월께 피해자에게 초등학교 동창이 룸싸롱을 하는데 유흥업에 투자하면 고액 이자(10%)를 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피의자들은 이 같은 수법을 통해 올 4월까지 287회에 걸쳐 33억6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월께 피해자 고소로 수사에 착수, 증거자료를 토대로 피의자를 조사 해 왔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가명을 사용하며 피해자 초교동창을 사칭, 휴대전화 메신저를 이용, 투자를 권유하는 수법으로 지속적으로 현금을 편취(피의자 자녀 또는 지인 명의 통장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