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동거녀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4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인터넷 방송과 펜팔을 통해 만난 동거녀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4,650만원 상당을 갈취한 A씨(40대, 무직)를 검거,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상당한 재력가임을 사칭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주거지에서 동거를 시작한 뒤 갑자기 돌변해 무자비한 폭행과 협박을 일삼아 B씨(50대, 주부)에게 2,300만원 상당을 C씨(40대, 주부)에게 2,35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0월경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수십 회 폭행한 후 재산 포기각서를 적상케 해 보증금 및 쇼파 등 2,300만원 상당을 강취하는 등 2016년 5월∼12월까지 총 5회 걸쳐 강도, 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금년 4월경 C씨에게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하고 은행카드를 빼앗아 350만원을 갈취하는 등 2016년 12월∼금년 6월 사이 총 6회에 걸쳐 강도 상해, 공갈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같은 A씨의 범행은 상습 폭행 피해자가 있다는 첩보 입수를 통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