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에는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비롯, 100만 시민이 매일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지도·단속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실시한다.

특히, 상반기 미추홀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버스불편민원 중 무정차 통과가 48%로 가장 많았다.

민원이 많이 접수된 상위 20개 노선의 전체 민원 2364건 중 1143건이 무정차통과 민원으로 이에 대한 해결에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는 이들 노선에 대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구와 합동으로 지도·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단속지역은 전철역 주변 및 다중이용 정류소, 무정차 취약 정류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단속반은 승객이 승하차하기 전에 출발시키는 행위, 승하차할 승객이 있는데도 정류소를 지나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이를 위해 암행 모니터링 및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의 운행데이터 체크를 통해 무정차행위를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운수업체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자 지난달 31일 상반기 버스불편 민원발생 현황을 버스운송사업조합 및 해당업체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무정차 통과 등 민원발생 상위 업체들에게 감소대책을 촉구하고, 올해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반영할 것을 알렸다.

시관계자는 “무정차 단속외 시내버스 광고물 정비 및 차량 청결상태 등을 점검하고,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캠페인 등도 병행해 서비스 품질개선 및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