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섬 지역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8일 완도군 소안도에서 저혈당 쇼크 응급환자 및 뇌졸중 의심 응급환자가 발생,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완도군 소안도에서 권모씨(65세, 남)는 오후 8시27분경 운동을 하던 중 저혈당쇼크로 길에 쓰러져 지인이 발견, 소안보건소를 내방, 응급처치 후 소안보건지소장이 완도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같은 시간 완도군 노화도에서 신모씨(80세, 여)는 저녁 식사 후 갑작스런 어지럼증과 구토증상을 일으켜 노화보건지소 내방, 링거 및 각종  주사처치 후 뇌졸중이 의심돼 노화보건지소장이 완도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완도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신고접수 30분 만에 소안도항에 도착, 환자와 보호자 편승에 이어 노화 동천항에 입항, 환자와 보건의를 태우고 해남 땅끝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 구조대에게 응급환자 2명을 인계했다. 

이와 관련 김염암 서장은 “교통이 불편한 도서지역민의 발이 돼 긴박한 상황 발생 시 언제, 어디든 달려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