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방파제에서 바다로 추락한 20대를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7일 노화도 이목항 방파제 부근을 걷다 발을 헛 딛어 바다로 추락한 20대 익수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6일 밤 11시55분경 완도군 노화읍 이목항 방파제 부근에서 발을 헛 딛어 바다로 추락해 부표를 잡고 있던 이모양(여, 21세)을 지나가던 사람이 발견하고 완도해경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노화파출소, 해경구조대, 경비함정을 현장에 출동시키고 현장에 도착한 노화해경파출소 대원이 해상에 입수, 레스큐 튜브를 이용, 익수자 안전 확보 이후 신고 15분 만에 익수자를 구조했다. 

이후 이 양의 저 체온증 호소로 노화보건소로 이동해 상태를 확인해본 결과 저 체온증 이외에 외상 및 특이점이 없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귀가조치 시켰다.

이와 관련 김영암 서장은 “최근 들어 갯바위나 테트라포트에서 실족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면서 “야간에 해안가 주변 갯바위나 방파제에선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