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침수된 낚시어선과 기관고장 낚시어선 승선원을 잇 따라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7시42분쯤 보령시 천북면 학성항 인근 해상에서 침수중인 낚시어선 S호(승선원 17명)을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17명이 승선한 낚시어선이 가라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홍성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승선원을 연안구조정과 인근 어선에 옮겨 태워 홍성군 궁리항으로 입항했다.

침수된 낚시어선 S호는 선부 부분이 침수되어 오른쪽으로 30도가량 기울어져 배수펌프를 이용해 바닷물을 배출했다.

해경은 앞서 이날 오전 7시13분쯤 서천군 홍원항 서쪽 해상에서 22명이 승선한 낚시어선 C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 승선원 20명을 구조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주꾸미 낚시철을 맞아 많은 낚시어선이 출항하면서 사전점검을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출항 전 사전점검, 정원초과 및 음주운항 금지 등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