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어선과 레저보트 충돌 사고 승선원 이송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상에서 4명이 타고 있던 레저보트와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 군산해경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19분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항 입구 약 100m 해상에서 입항 중이던 1.94t급 어선(선장 김씨, 승선원 2명)과 레저보트(승선원 4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레저보트를 몰던 운전자 양씨가 물에 빠졌지만 타고 있던 동승자에 의해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해경은 밝혔다. 하지만 충돌로 인해 레저보트는 크게 파손됐다.

또 바다에 빠진 레저보트 운전자와 선내에 쓰러지거나 부딪힌 승선원(37세 김씨 등) 모두가 목과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치아 균열 증상 등의 피해를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 경비정을 보내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승선원 4명을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파손된 레저보트를 비응항까지 후송, 예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산해경 관계자는 “입항하던 어선이 짐을 가득 실어 낚시를 하고 있던 레저보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