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수산업법 위반 선박 적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수산업법을 위반한 선박 4척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부안해경은 2일 오전 10시25분경 부안군 위도면 식도 북방 약 9 해리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A호 등 2척을 적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같은 날 13시경 군산시 옥도면 말도 북동방 약 0.5해리 B호(9.77톤, 장항선적, 충남 연안선망) 등 2척이 허가 없이 불법 멸치 포획 혐의로 부안해경에 적발됐다.

최근 전북해역에는 멸치어장이 형성돼 충남과 전남선적 연안선망들이 허가 없이 전북 연안에서 불법포획을 했다. 이에 대비, 부안해경은 특별 단속하던 중 도계를 넘어와 불법 조업을 하는 A호 등 4척을 수산업법 위반으로 검거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타 지역 연안선망 어선들의 무허가 조업 때문에 선량한 어민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어업질서를 해칠 수 있어 강력하게 단속 중에 있다”며 “11월30일까지 불법 멸치잡이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부안해경서는 올 해들어 총 13척의 연안선망을 검거했고 연안선망들의 불법어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