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고등학생이 면허도 없이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일 무면허 운전으로 사람과 차량을 잇 따라 충격하고 도주한 A(17) 군을 도주치상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31일 저녁 7시35분쯤 부산 남구 용호동 백운포 노상주차장에서 아반떼 렌트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해 보행자 3명과 차량 5대를 들이 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차량을 몰고 그대로 도주한 A군은 시민과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히며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사고로 김모(43)씨 등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또 노상에 주차된 스타렉스 등 차량 5대가 파손됐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고교 중퇴 후 현실에 대한 불만을 품고 길에서 주운 면허증으로 차량을 렌트한 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현재 A군이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수배 중임에 따라 해운대경찰서로 인계한 후 유치장에 입감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