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자신이 일했던 업소에 침입,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2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일 자신이 일했던 초밥가게에 몰래 침입해 6차례에 걸쳐 카운터 금고 및 식자재를 훔친 A씨(25)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일 부산시 해운대구 소재 초밥가게 문을 열고 침입, 카운터와 주방에 보관된 금고에서 현금 16만6000원과 식자재, 사케, 양주 등 3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예전에 자신이 가게에서 근무했을 당시 항상 열려 있는 문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고 몰래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 인근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고 도주로를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이 일했던 또 다른 식당에서도 금고를 털어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