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이 불법무기류 척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남경찰청은 법무부, 국방부, 행자부와 합동으로 9월1일부터 30일까지 불법무기류 자진신고기간(2차)을 운영, 테러 및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각종 불법무기류 회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불법무기류 자진신고기간은 1972년부터 연 1회(2016년은 5월 실시) 운영했으나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2018년 2월9일~2월25일) 등에 대비해 예년 연1회 실시하던 것을 올 9월 2차로 확대, 운영한다.
이번 자진신고기간 동안 경찰은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키 위해 전단지 등 유인물 배포, 언론매체를 활용, 홍보한다.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대상은 허가 없이 소지하고 있거나 소지허가가 취소된 총기, 화약류,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이다.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방법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경찰관서(지방경찰청‧경찰서‧지구대‧파출소)나 군부대에 불법무기류를 제출하거나 전화나 우편으로 신고한 후 실물을 나중에 제출할 수 있으며 익명으로 신고할 수도 있다.
자진신고한 사람은 원칙적으로 불법무기류의 출처를 묻지 않고 형사책임 및 행정처분이 면제된다. 또 소지허가자 중 허가 갱신 기간을 경과한 무기류를 자진 신고한 사람이 그 무기류의 소지허가를 원하면 결격사유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허가해 줄 방침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불법무기 유통 근절을 위해 자진신고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0월부터 불법무기 소지자 강력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면서 불법무기 근절로 평화롭고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전남경찰청은 지난 4월 한 달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해 공기총 5정을 비롯해 가스발사 총 1정 등 총기 6정, 실탄 485점 등 화약류 506점, 도검 5점, 분사기 11점 등 총 528점의 불법 무기를 수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