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예인선과 정치망 어선이 충돌, 선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경북 포항해경에 따르면 31일 오전 4시42분쯤 포항시 여객선터미널 앞 해상에서 선원 3명을 태우고 조업 차 출항하던 정치망 어선 T호 종선과 입항 중이던 예인선 K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선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포항해경은 출항하던 T호 선장이 충돌 직후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종선은 동력이 없는 어선으로 일반 어선이 예인해서 다니는 배로 이날 사고는 T호가 끌고 가던 종선과 예인선이 충돌한 것.

신고를 받은 해경과 포항북부소방서 119구조대는 바다에 떠 있던 종선 선원 이 모씨(70)와 신 모씨(68)를 구조해 병원을 이송했지만 모두 숨졌다.

해경은 해경 고속정 편대와 해경 함정과 일반어선 15척을 투입 실종자 원 모씨(59)를 찾고 있다. 다행히 본선인 T호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포항해경 관계자는 “사고 예인선 선장과 정치망 어선 선장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