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기관고장 표류 어선 예인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을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30일 완도군 횡간도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을 일으켜 표류중인 선박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경 H호(2.51톤, 승선원 2명)가 완도군 고금선착장에서 출항해 운항 중 엔진이 꺼지면서 시동이 안 걸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완도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승선원 전원의 안전상태 및 구명조끼 착용을 확인한 후 안전지대로 예인했다.

해경은 또 이날 어불도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운항이 불가한 선박을 구조해 바다 가족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영암 서장은 “기관고장으로 표류 시 좌초,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항상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