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31일 경기 이천시 장호원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 돼지 1,000마리가 소사됐다. 

인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45분경 장호원읍 한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서 추산 9천8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시간 10분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파이프조 1/0층 2동 연면적 990㎡ 중 동 511㎡가 소실되고 모돈, 자돈 약 1,000마리가 소사됐다. 다행히 인접 건물로 연소 확대 되는 것을 저지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신고자 방모씨(남, 64년생)는“화재 발생한 돈사 인근에 있는 직원숙소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경보설비가 울려 나가보니 분만사 중간쯤에서 불길이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8일에도 이천시 모가면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돼지 400여 마리가 타 죽고 돈사 350㎡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6,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돈사 등 가축시설에서 화재가 발생,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화재예방과 초기대응을 위해 관계자들이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자체 순찰을 강화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