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주택에 침입, 금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금품을 훔치기 위해 타인의 집에 침입했다가 집 안에 어르신이 혼자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물 좀 달라"고 한 후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금품을 훔친 혐의로 A씨(46)를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25분쯤 금품을 훔치기 위해 관내 피해자의 집에 침입했으나 피해자가 집 안에 있자 "목이 마르니 물 좀 달라"며 피해자를 부엌 쪽으로 유인했다.

A씨는 이후 안방에 있는 가방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현금 10만원을 가갖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돈을 훔치려고 피해자 집에 들어갔는데 피해자가 집에 있어 물을 달라는 척하면서 방 밖으로 유인, 범행을 저질렀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낯선 사람이 집에 찾아올 경우 되도록 낯선 사람에 대한 감시가 소홀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이번 같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