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어선 간 충돌 긴급 대처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낚시어선과 연안자망 어선 간 충돌사고에 신속히 대처,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30일 오전 5시50분경 보령시 대천항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승선원 6명)와 어선 B호(승선원 3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즉시 인근 경비함정을 비롯해 해경구조대, 대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신속하게 낚시어선 A호 및 어선 B호 승선원을 구조했으며 침수된 낚시어선 A호를 배수펌프 이용 바닷물을 빼내는 등 구조작업을 펼쳤다.

보령해경은 양측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 결과 이상은 없으며 낚시어선 승선원 박모(남, 75세)씨 1명이 손가락 절단 및 골절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 충돌로 인해 낚시어선 일부가 파손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양 선박 선장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항해 시 견시를 철저히 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