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소화기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주택용 소방시설이 대형 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서울 동대문소방서는 동대문구 휘경동 소재 일반주택 3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택용 소방시설을 이용,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27일 옥탑에서 거주하는 건물주 아들이 3층 주택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가 올라오자 119에 신고하고 안방에 타는 선풍기 화재를 소화기를 이용, 자체 진화했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는 다수의 사람들의 거주하고 있어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으나 신고자의 침착한 초기대응으로 초기에 진압해 자신은 물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택 내 기초소방시설 비치가 의무화가 된 만큼 소화기는 화재 초기 소방차와 맞먹는 위력을 갖고 있다”며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 준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