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충북 청주흥덕경찰서가‘동시 보행신호’를 운영,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흥덕서는 최근 지속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보다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동시보행신호(All-Green, All-Red)’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자료에 따르면 금년도 발생한 청주 권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57명 가운데 36명이 횡단 중에 발생했으며 그 중 1명이 사망해 횡단보도 횡단 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흥덕서는 우선 초등학교 개학에 맞춰 오는 9월4일부터 청주권내 22개 교차로(대각선횡단보도 설계 중 6개소 포함)에 대해 시범운영 한 후 효과분석 과정을 거쳐 적용 대상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동시보행신호 시범운영 4지 교차로를 대상으로 적정성을 검토, 청주시 관련부서와 협의해 대각선횡단보도를 확대설치 한다는 방침이다.
 

윤소식 서장은 “이번 동시보행신호 운영으로 학교주변 보행안전성이 크게 향상됨과 동시에 좁은 교차로 보행신호 시 발생 가능한 우회전 차량정체가 해소돼 교차로 용량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시보행신호는 교차로에 있는 모든 횡단보도에 녹색신호를 부여해 모든 차량을 정지시키는 것으로 횡단보도 통행 안전성과 이동 편의성 개선이 큰 신호운영 방법이며 청주시에는 현재 대각선횡단보도 4개소 포함 총 19개소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