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전 여자 친구 집에 침입, 흉기를 이용, 협박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야간에 헤어진 前 여자 친구의 집에 침입해 “다시 만나달라”며 흉기로 협박한 혐의(주거침입, 특수협박)로 B씨(남, 25세)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26일 제주시 C동 소재 전 여자친구(피해자)의 집 주방 창문을 열고 침입한 후 피해자에게 다시 만나줄 것을 요구했으나 피해자가 거절하자 피해자를 벽에 밀친 후 흉기를 목에 갖다 대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에서 “피해자를 정말 좋아했는데 알아주지 않아 술을 먹고 실수를 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B씨는 과거에도 사귀다가 헤어진 여자 친구를 폭행 및 협박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동종전력이 있음에도 같은 범행을 되풀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 범죄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은 데이트폭력 범죄에 대하여는 가해자의 폭력성, 상습성을 검토해 2차 피해가 예상될 경우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일회성에 그친 경우에도 강력히 경고하고 신고내용을 관리하는 등 적극적이고 엄정히 대처, 피해자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