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 산행 도중 길 잃은 등산객 구조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산행 도중 길을 잃은 등산객을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경북 문경소방서는 26일 밤 11시경 문경시 문경읍 중평리 대미산에서 산행 중 길을 잃은 등산객 이모씨(남, 55세, 경기 안성)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동로면 벌재에서 등산을 시작해 대미산 정상을 거쳐 문경읍 중평리 여우목성지로 하산 하던 중 휴대폰을 잃고 해가 지면서 어두워져 등산로를 이탈해 길을 잃었다.

여우목성지에서 남편 이씨를 기다리던 아내 이모씨(여, 55세, 경기 안성)는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자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대원들은 여우목성지에서 대미산 정상으로 구조 활동을 펼쳤으며 휴대폰을 잃어버린 이씨와 연락할 방법이 없고 해가지면서 어두워져 요구조자를 식별할 수 없어 호루라기와 육성을 이용, 요구조자 수색에 나섰다.
 
구조대원들은 밤 10시경 대미산 정상부근에서 요구조자 이씨를 발견해 건강상태 확인 후 안전하게 하산해 구조 활동을 완료했다.

이진우 문경소방서장은 “구조대원들의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산행 시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일몰 시간을 확인하는 등 산행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