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산악조난자들을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경기 포천소방서는 28일 자정 무렵 연천군 신서면 내산리 지장산에서 발생한 산악조난자 조모(남, 67세)씨 등 산악회원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27일 오후 5시54분께 지장산 정상 부근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지장산 절터코스에서 등반을 시작해 수색 4시간여 만에 조난자들을 발견, 구조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원들은 조난자들이 야간조난에 의한 공포감과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된 점을 감안해 충분한 수분섭취와 보온유지 등 안전조치를 취하며 하산했다.

이와 관련 포천소방서 임인택 구조팀장은 “초행 산행은 전문산악인 조차 길을 잃기 쉬울뿐더러 일몰 이전 하산을 하지 않을 경우 조난을 당하기 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행 중 하산 시간을 계산해 일몰 전 하산하도록 하는 등 조난당했을 경우 구조대가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