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암 환자들로부터 수억원을 뜯어낸 3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암 투병 환자 3명으로부터 79회에 걸쳐 3억원을 편취한 전모씨(30세, 남, 무직)를 검거,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이 선 입금돼 암 투병 환자들이 현금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고 위로 방문을 빙자, 암환자들이 다수 입원해 있는 종합병원을 찾아가 식사 등을 제공하며 피해자들과 친분을 쌓았다.

이후 전씨는 증권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자신이 증권 펀드 매니저로 주식에 투자하면 약 40%의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처음부터 많은 돈을 하지 말고 100만원만 해보라 해 마치 주식 배당을 받은 것처럼 피의자 돈으로 원금 포함 140만원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전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수억대의 현금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전씨는 47억원이 압류돼 있다는 공문서 17매를 위조해 피해자들에게 보여 주며 재력가임을 과시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