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부동산 개발을 미끼로 수억원을 가로챈 개발업체 대표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임야 매매 계약금으로 2억5,000만원만 지급하고 나머지 13억5,000만원을 가로챈 개발업체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검거,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 소유의 가평군 소재 임야 21필지(약 3만평)를 16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 대금은 개발행위 허가 등으로 분양해 바로 지급하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소유권을 이전받은 것을 기화로 즉시 지리적 위치가 좋은 4필지를 처분해 계약금을 지불하고 나머지 17필지에 대해서 근저당을 설정해 줘 피해자를 믿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부동산개발업체에서 민사를 가장한 사기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피해 신고가 있을 경우 적극 수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