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돌게 잡던 갯벌 고립자 4명 구조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돌게를 잡다 갯벌에 고립된 주민들을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5일 오후 12시11분께 서천군 마서면 인근 갯벌에서 고립자 4명(남 2명, 여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서천군 마서면 인근 갯벌에 돌게(박하지)를 잡으러 신모(여, 48세)씨 등 4명이 들어갔다가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고립돼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보령해경 상황실은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신고자에게 해로드 앱을 설치하도록 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 후 해경구조대, 장항파출소 순찰팀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보령해경과 119는 고립자 4명을 구조했으며 고립자 중 신모(여, 48세)씨는 구조 직후 탈수 증상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보령해경 관계자는 “갯벌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차올라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어 밀물시간 때 알람을 맞춰 미리 빠져나와야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