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교회를 운영하며 봉사하는 곳을 찾아온 노인들께 무료급식을 나눠드리고 있다

인천시 중구 경동 성서교회 김태경(79)담임목사는 노숙자와 독거노인, 장애인 등 200여명의 소외괸 계층에게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따뜻한 점심을 자비로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김 목사는 보안대 21사단 출신으로 1961년 대간첩작전시 설악산에서 간첩 2명과 육박전 끝에 총상을 입으면서도 승리를 거둔 국가유공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김 목사는 79세의 고령의 나이로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임에도 오히려 목발을 의지한 장애인의 발이 되고 허리가 굽어진 할머니의 지팡이 노릇을 10년째 이어 어고 있다.

경동에 거주하는 배 모(55)씨는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대접해 주는 곳이 없는데,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따뜻한 음식을 제공해 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자신에게 허락된 생이 끝나는 순간까지 목회자로써 성경에 나온대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돕는 목회자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