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 폭우로 인해 물에 잠긴 빌라 지하 가정집서 70세 여성 이모씨와 60세 남성 이모씨 구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찰관들이 폭우로 물에 잠긴 가정집에서 어르신 2명을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2일 폭우로 인해 물에 잠긴 빌라 지하 가정집에서 거동이 불편한 70세 여성 이모씨와 60세 남성 이모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경 인천시 남구 주안2동에 사는 신고자로부터 “빌라에 물이 잠기는데 어르신들이 못나오고 침대에 누워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주안2파출소 경찰관 4명은 신고 장소로 출동해 빌라지하 가정집 내 침대에 누워있는 요구조자 2명을 발견한 후 이불을 이용해 밖으로 이동,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뻔 한 침수 사고를 극적으로 막았다.

당시 빌라 지하는 물이 들이치면서 침대가 물에 잠기기 직전인데다  요구조자 2명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로 들이닥친 폭우에 대피를 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으나 마침 가정을 방문한 요양사가 112에 신고했다.

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주안2파출소 최재근 순경은 “어르신들을 구조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며 “폭우가 한차례 더 지속된다고 하는데 주민들이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종림 서장은 “현명한 대처와 112신고를 해준 요양보호사, 그리고 신속하게 현장조치를 해준 주안2파출소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경찰서 전 직원들은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