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 서구지역에서 최근 3년간 차량화재가 130건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된다.

이에 따라 인천 서부소방서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차량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차량화재에 대비해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서구지역 최근 3년간 차량화재발생 건수는 130건으로 최근 15일 제2외곽순환도로에서 충돌로 인해 엔진부위에서 화재가 발생, 전소된 사건 등 차량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차량화재는 연료 및 각종 오일류 등으로 인해 연소가 급격히 일어나고 순식간에 차를 전소시켜 버리는 특징이 있어 차량 내 소화기 비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행법령(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는 7인승이상 차량에만 소화기를 비치토록 규정할 뿐 일반 차량에 대해서는 의무규정이 없어 대부분이 화재에 무방비 상태다.

따라서 운전자 스스로가 차량화재에 대한 위험을 인식하고 소화기를 비치 해야한다는 의식 변화가 꼭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장거리 운행할 때는 차량의 정비점검, 안전수칙 준수를 비롯한 간단한 수리상식을 알아두고 초기에 사용하는 소화기구는 소방차 한 대 만큼의 위력을 발휘함으로 운전자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