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경매 준비중인 김장채소(사진=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김장철을 맞아, 무·배추 및 김장재료 등 안전한 농산물 수급에 총력을 기울인다.
25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김장철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품질 좋은 김장재료를 적기에 구입할 수 있도록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김장채소의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반입농산물의 원산지 및 품질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에서는 잔류농약검사를 철저히 시행해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소 조사에는 직접 김장담그는 가구비율은 증가했으나, 규모는 지속 감소하는 추세며, 올해 김장비용은 20만6747원으로 평년대비 약 6.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김장철동안 무와 배추소요량을 전년(3만9485톤)보다 소폭감소한 약 3만7227톤으로 예상하며, 이중32%를 농산물도매시장, 나머지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공급한다.
또, 도매시장 공급물량은 전년(1만1136톤) 대비 약 6.6% 증가한 1만1876톤으로 예상하며, 도매법인과 협력해 차질 없이 공급을 진행중이다.
올해는 늦더위의 영향으로 무와 배추 생육이 다소 부진했으나, 도매가격은 점차 하락세를 보여 본격적인 김장시기인 11월말에는 물량과 가격 모두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늘, 고춧가루, 양파, 생강 등 김장 부재료의 소매가격은 평년 대비 8~20% 저렴해졌으며, 새우젓 등 수산물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무, 미나리, 쪽파 등 일부 품목은 생육기 이상기후로 인해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 “김장채소의 안정적 수급을 통해 시민들에게 차질 없는 월동 먹거리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품질 좋은 김장재료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