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강화섬 약쑥 한우 축산물공판장 상장행사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강화섬 약쑥 한우가 축산물공판장에 상장돼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예고했다.
강화군은 최근 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강화옹진축협, 축산물품질평가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섬 약쑥 한우 수탁 상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강화섬 약쑥 한우는 축산물공판장에서 브랜드 사용 없이 일반 우로 경매에 참여해 왔는가 하면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강화군과 강화옹진축협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에 노력하는 한편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부천공판장에 수탁 상장 방식으로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탁 상장이란 강화섬 약쑥 한우를 브랜드로 등록해 공판장에서 중도매인을 통해 경매하는 방식으로 연간 3,000여 두의 한우가 출하될 예정이어서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강화섬 약쑥 한우는 강화사자발약쑥을 발효시킨 사료를 먹여 일반 한우 보다 불포화 지방산 함유율이 24% 높고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91% 이상으로 고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수탁 상장 협약은 단순히 판로 확대를 넘어서 중도매인과 거래처를 통해 강화섬 약쑥 한우의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하고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할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용철 군수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반값 할인행사와 다양한 판촉 활동 등을 해나가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축산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