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시립극단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 모습.(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립극단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명작연극 ‘크리스마스 캐럴’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18일 인천시립극단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지난해 큰호응을 얻었던 명작연극 ‘크리스마스 캐럴’을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 무대에 다시 올린다고 밝혔다.
연극 ‘크리스마스 캐럴’은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연말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구두쇠 스크루지’가 유령의 도움을 받아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감동적이면서도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작품의 각색을 맡은 잭 손(Jack Thorne)은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와 영화 ‘에놀라 홈즈’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다.
또, ‘크리스마스 캐럴’은 런던 올드 빅 극장에서 매해 크리스마스시즌 성황리 공연되는 작품으로, 2021년 ‘제74회 토니 어워즈’에서 음악, 미술, 조명 등 5개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인천시립극단이 이 작품을 정식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작품의 높은 완성도와 감동적인 줄거리에 힘입어 4회차 공연이 모두 매진 됐다.
수전노였던 주인공 스크루지가 돈과 출세에 대한 자신을 반성하고 평범하고 소박한 이웃들에 대한 자신의 사회적 책임을 깨닫는다는 새로운 해석으로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이성열 예술감독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크리스마스 캐럴’이 이제 인천시립극단의 겨울 레퍼토리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극을 통해 관객들이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나눔과 베풂, 화해와 용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립극단 제93회 정기공연 ‘크리스마스 캐럴’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초등학생이상 관람가며,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엔티켓,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