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발대식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잔=뉴스통신)
▲양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 실현 기반 조성
19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되면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모든 영역에서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하는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계양구는 2020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근거를 규정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고 계양구의 정책 환경 및 여성친화도시 정책 현황, 성평등 수준 분석 및 여성친화도시 조성 방향에 관한 연구용역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 2024년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됐다.
특히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계양구 양성평등 기본조례를 제정,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성인지 통계를 구축, 각종 사업에 성인지적 관점을 접목하고 있으며 각종 법령, 계획, 사업 등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차이를 반영한다.
이를 통해 정책의 효과가 양성 간에 형평성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단위 사업을 대상으로 성별 영향 분석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양성평등 일상화를 위해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개별 컨설팅을 진행해 모든 영역에서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윤환 구청장이 여성문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사회 참여·경제 활동 등 여러 분야 정책 추진
‘계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개소하고 경력 단절 여성 및 구직 여성 등을 대상으로 직업상담, 구인․구직 관리, 직업교육, 인턴십, 취․창업 지원, 취업 후 사후관리, 경력 단절 예방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788명이 취업 성공을 지원해 여성 취업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경력 단절 후 고용 절벽을 경험하는 여성들의 사회 참여 문제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기업체와 협업을 통해 여성들의 사회 참여, 경제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계양구 구직자 연령 별 통계에 의하면 전체 7,037명 중 남성이 3,015명, 여성이 4,022명이며 그중 50세 이상 중․장년층 및 노인 여성의 구직비율은 5,459명(78%)으로 높다. 해당 연령층은 컴퓨터와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수집할 수 있는 구직 정보 취득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상자에게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워크넷 활용법, 취업 연계에 필요한 모바일 사용법, 맵을 활용한 면접 장소 찾기, 내가 원하는 직종 상세 찾기에 대한 취업특강을 실시, 이들의 경제적· 사회적 참여를 지원한다. 특히 여성친화도시 조성 중 하나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사회 안전 구현이다.
특수형광물질 도포작업 캠페인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지역사회 안전 증진...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안심 귀갓길 조성 사업 추진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 귀갓길 조성 사업’ 추진 중이다. 박촌동과 작전동 빌라 밀집 지역에 추진을 완료했고 대상지는 경찰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선정했다. 학교 주변과 주택 밀집 지역에 조도를 개선했다.
인천시 공모사업으로 보안이 취약하고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빌라 지역에는 ‘친환경 특수 형광물질 도포 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침입 범죄에 이용되는 주택 외벽 구조물인 가스 배관에 특수 형광물질을 도포, 외부인 침입 시 신체에 형광물질이 검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침입을 사전에 예방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역 내 어린이집 원장들로 구성된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육아 코칭 1:1 지정형 가정방문 사업’은 양육자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내 아이의 발달 상황 및 육아 환경에 대한 조언을 받음으로써 부모의 역할에 대해 깨닫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유아 차 보관소 설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맞벌이 양육자나 조부모 양육 시 영유아를 동반해 출퇴근, 등․하원, 기관 방문 시 영유아 보행 수단인 유아 차 이용 빈도가 높아 보관 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돼 유아 차 이용 빈도가 많고 필요성 및 효과성이 높은 공공시설 3개소에 유아 차 보관소를 설치해 돌봄 양육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