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 수능수험생 할인 공연 이미지 - 얼리 윈터페스티벌.(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이 학업과 입시스트레스를 견뎌낸 수능수험생 위해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12일 인천문화예술회관(관장 신병철)은 수능이 끝난후인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수험표(또는 수시합격증)를 챙겨오면 다양한 공연을 할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밴드뮤직, 연극, 미디어 퍼포먼스, 애니메이션 삽입음악(OST)콘서트, 뮤지컬 등 총 6개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받아 감상할 수 있다.
첫 공연은 동구문화체육센터와 협력해 선보이는 ‘2024 밴드데이’로,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푸르른 날들을 기대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을 응원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인디 음악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드래곤포니, 청춘의 정서 속에서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획득한 아도이.
그리고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숨을 불어넣은 페퍼톤스가 한자리에 모여 소중한 하루의 기록을 새기며,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주말인 이달 16일에 만날 수 있다.
제목만으로도 가슴 따뜻해지는 인천시립극단의 연극 ‘크리스마스 캐럴’도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있다.
‘구두쇠 스크루지’가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깨닫는 내용으로 런던 올드 빅 극장의 최신 버전 작품을 국내 최초로 정식계약을 맺어 선보인다.
나눔과 베풂의 메시지가 성년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깊은 의미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번 공연은 오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또, 갑자기 찾아온 겨울의 추위를 훈훈하게 녹여줄 ‘얼리 윈터페스티벌’의 3개 공연도 남동소래아트홀에서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로 청소년들을 맞이한다.
오는 12월 6일부터 7일까지는 19세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가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판’이 준비된다.
이어, 12일에는 여러 장르의 예술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옴니버스식 공연인 ‘하모니 오브 라이트’가 눈과 귀를 만족시킨다.
또, 14일에는 애니메이션 음악을 서울 페스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즐길 수 있는 ‘지브리 & 디즈니 OST 페스타’가 관객을 맞으며, 수험표 지참시 동반 1인까지 가능하다.
인천시립무용단은 무용극 ‘워터캐슬 – 토끼탈출기’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과 연말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선물과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한국의 대표 고전을 감각적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용극인 ‘워터캐슬 – 토끼탈출기’는 특히 엠제트(MZ)세대를 대변하는 토끼의 모습이 수험생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아울러 오는 12월 6일부터 7일까지, 국립극장에서 케이(K)-컬처를 세계에 알리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압도적 활약을 볼 수 있다.
신병철 관장은 “감성을 자극하는 공연예술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년을 앞두고 삶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값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전화예매(1588-2341)를 통해 ‘수능 수험생할인’으로 예매한후, 공연당일 수험표 또는 수시합격증을 지참하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