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수능일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 장애인 콜택시.(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2025학년도 수능일에 맞춰,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
5일 인천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이달 14일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하는 인천지역 수험생은 총 2만8149명으로, 시험당일 수험생과 학부모, 감독관 등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면서 평소보다 교통량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시는 수험생 등교시간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 집중배차를 통해 운행 간격을 단축한다.
또,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에는 ‘수능시험장 경유’ 안내 표지판을 부착해 수험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는 예비차량 3편을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시험장주변 역사 18곳에 고사장 안내문을 부착하고, 지원인력 36명을 배치해 수험생 안내 및 돌발 상황에 대응한다.
이와 함께 별도의 열차운행 지원반(14명)을 투입해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택시 역시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시험장을 집중운행하고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운동도 전개한다.
그리고 장애인 수험생의 교통편의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에 등록돼 있는 수험생과 동반보호자는 자택에서 시험장소까지 장애인 콜택시를 무료로 왕복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천시와 군·구의 관용 차량도 비상 상황 발생시 수험생 이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기토록 할 방침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수능 특별수송대책을 통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험장 경로를 중심으로 교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특별수송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