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원도심 전경 (사진=연수구청)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시가 ‘2030 인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및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이하 ‘용역’으로 표기)’에 대한 시행사를 선정하고 용역에 착수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박찬대 국회의원(인천연수갑)에 따르면 인천시의 용역은 인천 연수구를 비롯한 인천 도시지역 395.04㎢ 대상으로 진행되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금 18억 원 투입 예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

용역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6년 3월까지 18개월간 진행되며 주택수급계획 및 생활권 설정, 기반시설 설치 계획 등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노후계획도시의 공간적 범위와 정비사업 목표 및 추진 방향을 담은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법령 개정 사항과 정책 변화에 따른 기본계획의 현행화도 진행된다.

더불어 노후계획도시 정비 전체의 과정을 총괄하는 ‘총괄계획가(정책사업 추진 과정을 총괄 진행하고, 주민과 지자체 간을 중재함)’도 곧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인천시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는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 주민 동의율 확보와 이주수요 해소가 핵심”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인천시는 용역과정에서 신속한 절차 진행을 위한 객관적 기준 마련과 이주 수요 해소 방안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고 “생활권이 같은 인접·연접 지역과의 연계 개발을 위한 주민과의 소통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 착수된 용역은 제21대 국회에서 본회의 문턱을 넘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2023년 12월 8일, 박찬대 의원 등 대표발의 법안 대안반영)’ 이 4월 시행되면서, 기본계획 수립 추진이 요구되면서 시가 총 4개사의 시행사를 선정하여 용역에 착수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정비과정에서 우려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