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청년미래센터 가족돌봄청년 프로그램 이미지.(사진= 인천사서원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사회서비스원 인천청년미래센터(센터장 박은경)가 가족돌봄청년 프로그램을 본격시작한다.
16일 인천사회서비스원(원장 황홍구)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이하 센터)는 이달 다양한 가족돌봄청년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족돌봄청년은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가족을 돌보는 13~39세 청년을 말하며, 센터가 마련한 프로그램은 자기돌봄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공예체험을 하면서 마음을 돌보는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달 다른 주제로 운영한다.
이달은 16일과 18일 이틀간 전통 물레를 이용한 도자기 빚기 시간을 갖고, 새로운 경험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적성과 진로를 찾아본다.
다음 달에는 가죽공예 ‘손끝의 예술’ 시간, 오는 12월에는 목공 ‘나무로 빚다’를 마련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매달 열리며, 다음달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24 클래식 나우Ⅱ’를 관람하고 12월엔 두번에 걸쳐 영화와 전시회 관람을 진행 예정이다.
참여 프로그램 참여자는 수시로 선착순 모집하며, 인천에 사는 13~39세 청년중 보건복지부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대상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링크에서 구글 폼으로 신청하거나 행사 안내 포스터내 큐알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현재 복지부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인천지역 신청자는 158명으로, 지난 8~9월 센터와 인천시, 복지부가 신청을 받았다.
지원사업 신청자에게는 연간 가족돌봄비 200만원을 지급하고 자기돌봄계획 설계를 돕우며, 돌봄비는 가족돌봄이 아닌 청년 본인의 학습, 여가, 병원비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박은경 센터장은 “가족돌봄청년들은 가족들을 돌보면서 학교나 직장에 다니기때문에 자신을 돌볼시간은 물론, 마음의 여유도 없어, 문화생활이 더더욱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프로그램 참여로 일상을 회복하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면서 “더 많은 가족돌봄청년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