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강화군 교동면 화개산 전망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의 교동도가 ‘10월 이달의 섬’에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은 전문가 자문과 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매월 ‘이달의 섬’을 선정하고 있으며 24개의 섬 중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8곳의 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동은 ‘시간이 멈춘 섬 교동도’라는 테마로 5월 경남 추도, 6월 인천 백령도, 7월 경남 연화도, 8월 충남 외연도, 9월 제주 가파도, 11월 신안 흑산도가 선정됐다.
또 12월 전남 관매도와 함께 가을철 떠나기 좋은 섬에 선정됐다. 선정된 8곳 섬에 대한 여행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교동도는 38선 근처 황해해역에 위치해 북한과 거리가 2.6km에 불과한 접경 지역으로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 마을이 형성됐고 ‘시간이 멈춘 섬’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특히 1960년~1970년대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대룡시장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복고풍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골목의 옛 간판과 벽화들은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피난민의 애환이 서린 망향대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룡시장도 둘러보고 휴식형 가족 정원인 화개정원에서 서해바다를 조망하며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