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가축 전염병 예방접종.(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돼지, 닭 예방백신을 지원, 가을철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을 추진한다.
30일 인천시는 가축전염병 예방과 시민보건향상을 위해 10월 한달간 ‘추계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반려견은 지정 동물병원서 광견병 예방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람과 동물간에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시는 돼지, 닭의 주요 전염병 백신 3종(돼지열병․단독 백신, 닭뉴캐슬병 백신)을 일괄 구매해 군․구를 통해 배부한다.
이를 통해 농가에서 자가 접종토록 하고, 광견병 백신(1만1000마리 분량)은 군․구별 지정 동물병원에서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농장별 백신 접 일정에 따라 자가접종실시)
특히,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다만,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매년 1회 접종이 권장된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생후 3개월령 이상이 접종 대상이며, 평소 접종비가 2~3만원이 소요되지만, 이번에 보호자가 반려견과 지정동물병원을 방문하면 5000원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군·구별 ‘지정 동물병원과 접종 기간’은 각 군·구의 홈페이지나 경제(농업) 부서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경우 조기종료될 수 있다.
한편, 인천시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량은 봄철 2만6000마리 분량(완료), 가을철 1만1000마리 분량(예정)이다.
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개 물림 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을 철저히 실시하고, 외출시 목줄 착용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