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중남미 정부 및 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관계자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방문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매립지공사)를 방문한 중남미국가와 온실가스 감축 협력을 강화한다.
매립지공사(사장 송병억)는 온실가스 국제감축과 폐기물분야 지속가능한 발전협의를 위해 10일 중남미 고위공무원과 관계전문가(방한단)가 수도권매립지에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매립지공사를 방문한 방한단은 우리나라에 방한한 페루 환경부 차관, 파라과이 환경부 국장 등 총 15명이다.
이들은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UNESCO i-WSSM)에서 주관하는 ‘중남미 물-폐기물 통합 정책 및 기술 컨설팅 사업’을 위해 우리나라에 방한했다.
이 사업은 중남미5개국(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파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과 미주개발은행(IDB)관계자 물·폐기물·자원순환분야 대한민국 노하우습득을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이다.
방한단은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 발전시설, 침출수 처리시설 등을 견학하고, 국가간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대응 및 지속가능한 폐기물처리체계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매립지공사 이인홍 사업본부장은 “공사가 추진중인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위한 사업파트너십을 구축해 향후 중남미 지역의 신규사업 발굴과 본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드가르 마르띤 로메로(Edgar Martin Romero) 페루 환경부 차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정부와 공사의 선진 기술력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립지공사와 협업해 중남미 맞춤형 지속 가능한 폐기물처리 시스템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립지공사는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몽골 매립장에서 매립가스 소각을 통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볼리비아 등 중남미 지역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도 신규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