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소․돼지 도축장(삼성식품) 위생점검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추석대비 축산물 유통 첫 단계인 도축과정에서부터 위해 사고를 사전예방한다.
2일 인천시는 이달 12일까지 관내 도축장 2개소(소․돼지 도축장 1, 닭 도축장 1)를 대상으로 생산단계 축산물위생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축에서 축산물로 전환되는 도축과정에는 시설․온도 및 도살․처리기준, 위생관리기준 등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작업기준이 있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병원균 오염 등 다양한 위해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도축장에는 도축검사관이 상주하며 식용에 적합한 축산물을 선별한다.
이와 함께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와 식중독균 등 미생물 검사를 비롯한 안전검사를 실시해 합격 처리된 식육만 유통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다만, 평소보다 작업물량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잔모(털)제거미흡, 예냉부족으로 인한 이취 등 축산물의 품질저하, 작업기준 미준수에 따른 안전성 문제 등 위해사고 발생우려가 높다.
따라서 인천시는 추석 전 도축물량이 가장 많은 시기에 생산단계 축산물 특별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냉장실온도 준수여부 ▲식육 및 부산물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영업자 및 종사원의 건강진단 여부.
그리고 ▲종사원의 위생복․위생모․위생화 착용여부 ▲자체안전관리기준서 작성 및 운용 확인 등이다.
인천시는 이번 점검에서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관련 규정 위반사항이 있는 경우 행정조치하고, 축산물 생산단계 위생관리 수준향상을 위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증가하는 축산물 생산단계 특별점검을 통해 식품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되도록 지속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