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폭발한 아파트 화재 수신기 등 조사

폭발 시 스프링클러 작동 안한 부분 등 정밀조사될 듯
주민들 “작동했다면 초기 진화도 어느 정도 됐을 듯” 의견

기사등록 : 2024-08-07 18:33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전기차 폭발사고가 일어난 청라지구 내 아파트 지하주차장 현장. (사진 출처=인천신문(협의 후 사용함.))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소방당국이 1일 전기차 폭발사고가 일어난 청라지구 내 대단지 아파트의 현장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화재 당시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먹통’ 모드였던 점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추후 정확한 화재 전개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서구 청라동 내 모 아파트 방재실에 소재한 화재 수신기를 확보하고 이 기기에 대해 현재 디지털 포렌식에 착수하는 등 정밀한 현장조사 작업에 착수했다.

 

화재 수신기는 화재사고 시 화재 감지기로부터 여러 신호를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컴퓨터처럼 로그 기록이 자동 저장된다. 수신기의 조사를 통해 당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 스프링클러의 작동 관련 기록 확인이나 분석 등도 가능하다.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는 화재 감지 후 소방배관에 물이 유입되도록 하는 ‘준비작동식’ 설비라는 것이 소방당국 측 설명이다.

 

평소에는 수조부터 특정 밸브가 설치된 구간까지만 물이 채워져 있고 스프링클러 헤드로 이어지는 나머지 배관까지 물이 들어오지는 않는데 화재 시 2개 이상의 화재 감지기가 작동하면 수문이 열려 물이 공급되고 불길에 스프링클러 헤드가 터지면 소화수가 분출되는 방식이라는 설명.

 

헤드가 터지면 바로 작동하는 습식 설비와는 차이가 있는 것인데 배관에 완전히 물이 채워져 있지 않는 이유는 습식 설비의 단점으로 언급되는 누수 및 겨울철 동파 위험 때문이라 이 방식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는 사실 힘들다.

 

다만 이러한 특징 때문에 감지기나 밸브 및 제어반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약점도 있는 건 부정할 수 없기는 한데 이번에 먹통이 된 이유도 이런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금까지 소방당국이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봤을 때 당시 화재 지점을 중심으로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바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소방당국은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보고 해당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지 못한 채 고장이 났거나 혹은 임의로 조작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원인규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전후로 기록된 로그 기록을 보니 무려 9만여 건으로 나와 있어 분석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 같기는 하다”며 “아무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방법 위반 여부가 함께 조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할인 서구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의 수도관을 전날인 6일 오후 4시 경 복구완료해 현재 일부 세대의 수도 공급은 확인되고 있다.

 

다만 당시 폭발로 수도관까지 파괴된 1개 동 139세대는 여전히 단수의 상황을 피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복구의 상황도 ‘임시복구’의 수준이라 추후 단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또 아직까지 전력공급도 정상적으로 복구되지 않았는데 현재 전력공급이 끊어진 4개 동(477세대)에는 오늘(7일)부터 9일 사이에 복구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지만 아직까지는 확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당시 폭발로 인한 화염으로 주차장 내부 온도가 최대 1천 도 이상으로 솟구치면서 배관과 전기설비 등 지하설비 상당수가 녹아내리기까지 했기 때문에 이로인한 타격도 만만찮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서구는 현재 인근 하나은행 등 관내에 기반시설을 보유한 금융기관과 인근 주민시설 등에 협조와 양해 등을 얻어 총 11개소의 임시주거시설에 686명을 수용 중이며 7일자로 청라해변공원캠핑장 14호실을 25일까지 한시적인 대피소로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폭발사고로 이재민이 된 피해주민들은 주거(숙박) 및 구호(급식), 목욕비 등에 대한 지원을 제한적으로나마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신청기간이나 접수장소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추후 서구청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구가 운영 중인 ‘화재피해 지원금 안내 콜센터(서구청 담당 및 대표번호 등 경로를 통해 확인 가능)’를 통해 알 수 있으며 대강의 내용은 아래 표로 적시했다.

 

서구청 측이 밝힌 전기차 화재사고 피해 지원금 지급 내용 (사진=서구)

 

  • 카카오톡-모바일전용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네이버블로그
ⓒ 뉴스통신(www.newstongs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광역시 동구 방축로 83번길 23, 25동 207호(송림동, 산업유통센터) | 전화 : 032-934-1030 | 이메일 :
총괄대표 : 김상섭 | 등록일 : 2017-01-26(창간 5월 15일) | 등록번호 : 인천 아 01291 | 발행·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文粲植
仁川廣域市 江華郡 江華邑 江華大路 8-8 | 사업자등록번호 : 567-01-04243 | 고충처리인 : 文粲植 ()
뉴스통신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열린 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