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장도종합훈련장에서 열린 '2024년 2분기 인천시 통합방위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방안 논의를 위해 올해 2분기 인천시 통합방위협의회가 열렸다.
22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 장도훈련장에서 지난 21일 ‘통합방위 실기동훈련과 연계한 2024년 2분기 인천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정복 시장과 이광섭 17사단장을 비롯한 이봉락 시의회의장, 박재억 인천지방검사장, 김용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통합방위협의회에서는 △후반기 주요사업 추진계획 △통합방위조례 개정안건 논의 △안보현안 토의 등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의 안보현안과 통합방위태세 확립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인천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안건은 ‘조례’개정으로 △소방청 예하 소방서 등이 국가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방위전력을 지원하는 국가방위요소로 구분돼 이를 조례에 명시하는 안건 등이 상정됐다.
또, 이번 통합방위협의회에서는 이전 회의와 달리 육군 수도군단과 17사단, 해병 2사단, 인천소방본부 등이 참여하는 통합방위 실기동훈련이 실시됐다.
통합방위 실기동훈련은 미사일 발사, 서해 위성항법장치(GPS)교란, 대남 오물풍선살포,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등 북한도발대비 통합방위작전 역량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육군 17사단 전투병력 주축으로 해병 2사단, 수도포병여단, 인천소방본부 등 인원 230여명이 참여했다.
또, K1E1 전차, K-9 및 K55A1 자주포, 천무, KAAV 상륙돌격장갑차, K808 차륜형장갑차, 수리온 헬기, 소방헬기 등 장비 50여대의 대규모 전력이 투입됐다.
훈련은 불법 침입한 적을 반격작전 개시상황을 가정해 △공중강습작전 △포병화력 지원 △적 장애물 지역극복 △기계화부대 돌격 △소방헬기를 활용한 부상자 후송 등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서해5도 등 접경지역을 품고 있는 인천시는 불안한 국내ㆍ외 안보상황 속에서 통합방위태세 확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시 통합방위요소가 하나되어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각종재난·재해위기와 어려움이 닥쳤을때 가장 앞장서 국민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 등 국가방위요소를 담당하는 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광섭(소장) 17사단장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민·관·군·경·소방 등 국가방위요소들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다는 능력과 자신감을 갖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인천시와 함께 빈틈없는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