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시의회, 원도심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 세미나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인천 스마트 주차정책 포럼’이 원도심 주차난 해결책을 모색한다.
7일 인천시의회는 ‘인천 스마트 주차정책 포럼’(대표의원 김대중, 유승분, 이명규, 이순학 의원)이 최근 ‘인천 원도심 주차문제 해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경제위원회 세미나실에서 가진 세미나는 인천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원도심 주차문제를 살펴보고 인천시 주차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 ‘주차종합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급지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원도심 주차문제가 쉽게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세미나는 인천연구원 석종수 박사(교통물류연구부장)의 발제로 시작했다.
이어, 시청 및 구청 관계자, 학계, 민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원도심 주차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석종수 박사는 “원도심 주차문제해소를 위해서는 20년넘게 방치되고 있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과 급지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며, 스마트 ‘주민참여형주차장’ 시범운영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연구단체 의원을 비롯해 김정은 인하대 교수, 이남휘 작은도시 대장간 이사, 김용준 인천시설공단 상가주차사업단장.
그리고 장승아 미추홀구 교통행정과 팀장, 한종원 인천시 교통안전과장 등이 원도심 주차문제 해소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승분 의원은 일본 사례를 들며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거나, 부설주차장을 활용하는 방법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가 야간 주차문제가 심각한 만큼 다양한 해결 방법을 고민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명규 의원은 “바로 옆 부천시만 하더라도 강력한 불법 주⸱정차단속으로 올바른 주차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수요 관리 측면에서도 차량 이용을 억제하는 정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단체 대표 김대중 의원은 “야간 원도심 골목은 차량이 통행할 수 없을 정도로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물리적으로 새로운 주차장을 만들 수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있는 주차공간을 더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와 로봇주차 방식 등 다양한 스마트 주차방식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 주차정책 포럼’은 오는 7월 스마트 주차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하반기중 스마트 주차관련 토론회를 개최해 연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