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포스터 (사진=용인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진행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7월 23일까지 26일간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포함)는 용인시와 경기도,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이상일 시장이 대회장, 이순재 원로배우가 명예대회장을 맡고 배우 임동진‧이정길‧서인석‧정혜선‧백일섭‧이재용씨와 뮤지컬 배우 민우혁씨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42회를 맞는 ‘대한민국연극제’는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행사다. 전국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극단과 연극인들이 용인지역 공연장에서 수준 높은 연극을 선보인다.
시민 축제 형 행사로 진행될 개막식에서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에 이어 개막 축하 ‘처인성’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연극협회 경기지회 한원식 회장과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가 집필한 총체극 ‘처인성’은 몽골의 2차 침략 당시 처인구 남사읍에서 일어난 역사를 연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로배우 이순재씨와 이상일 시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16개 시·도 대표 극단 경연 및 젊은 연극인 실험·도전 담긴 공연 펼쳐
몽골군을 물리친 격전지 처인성은 용인 ‘처인구’ 지명의 기원이 됐다. 시도 대표 극단 경연, 젊은 연극인들의 실험과 도전의 공연도 열린다. 7월 8일부터 14일까지 포은아트홀 공연장에서는 신진연극인들의 축제인 ‘네트워킹페스티벌’이 열린다.
7월 15일은 한국과 그리스의 합동공연인 ‘안티고네’가 수지구 풍덕천동에 있는 평생학습관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안티고네’는 고대 그리스 비극 시인으로 유명한 ‘소포클레스’의 작품이다. 연극을 향한 열정을 가진 대학생과 시민들의 작품이 소개될 무대도 곳곳에 마련돼 꿈의 실현과 건강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한국 연극계의 발전을 위한 100인 토론회, 대한민국연극제와 경기도 내 연극 문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전’도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가치와 의미를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극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중심이 된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도 용인에서 열려 많은 기대를 모은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이미지 (사진=용인시)
▲전국 시민연극단체·동아리 참여 ‘제3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마련
7월 16일부터 7일 동안 포은아트홀 대공연장, 용인문예회관 처인홀,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진행된다. 또한 8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전국 시민연극단체와 동아리가 참여하는 ‘제3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가 펼쳐진다.
연극 공연 이외에도 시민이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도 마련된다.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용인르네상스 광장축제’가 진행된다. 축제 첫날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개막을 축하하는 전야제도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용인르네상스 광장축제’는 시와 용인문화재단 등 집행부가 기획했다.
행사에서는 대한민국연극제 야외무대 행사인 ‘제1회 경기 연희 페스타’와 ‘찾아가는 공연장 아트 트럭’, ‘거리공연 아임버스커’, ‘용인 어린이 상상의 숲’, ‘아트러너’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시와 대한민국 연극제용인 사무국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