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의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이하 ’악단‘으로 표기)’가 지난해 ‘활동 기반’으로 마련한 복합문화공간 ‘화안(자유공원서로37번길 38, ‘카페 화안’과 ‘킴세갤러리’로 이루어짐)’에서 창단 20주년 및 ‘봄맞이 인사’의 의미로 주민들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연다. 

악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악단이 창단된 지 20주년을 맞이해 계획한 ‘20회 릴레이 콘서트’가 있는데 이중 ‘첫 번째’의 발걸음이자 다소 늦기는 했지만 ‘신년 음악회’의 성격으로 8일 ‘i-신포니에타 개항장 콘서트’를 타이틀로 진행된다.

악단을 대표하는 조화현 단장은 “지역 주민들에 대해 ‘신고식’ 혹은 ‘집들이’의 의미로 하는 공연으로 가볍게 즐기러 오시면 된다”고 취지를 밝혔다.

복합문화공간을 준비 및 운영하면서 송월동을 천천히 알아가고자 애썼고 지역주민들께 조금씩 스며들고자 하는 시간을 보냈고 전시가 포함된 문화공간에서의 공연을 통해 지역의 ‘문화 확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포부다.

조 단장은 이번 공연의 기획 의도는 본인이 인천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냈기에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공간과 문화를 가꿔나가겠다는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설명한다.

예정된 주요 연주곡은 i-신포니에타 스스로가 ‘시그니처 연주’라고 자부하는 비발디의 ‘사계-봄’을 비롯해 클래식을 잘 모르는 주민들이라도 쉽게 듣고 친숙해질 수 있는 클래식과 한국가곡,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함께 부를 수 있는 가요로 꾸밀 예정이다.

조 단장은 “i-신포니에타가 20주년을 맞아 크고작은 공연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개항장 콘서트’의 이름으로 진행하는 공연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복합문화공간 화안은 오는 15일 개관식도 예정돼 있다. 이 개관식에는 지역주민들은 물론 인천지역 문화계 인사 등이 참석을 예정하고 있다.

공연시간 : 2024년 3월 8일 (금) 오후 7시 공연장소 : 화안카페 2층 킴세갤러리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서로 37번길 38)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