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8월) 전국 시도별 치료가능 사망률 현황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가 치료 가능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의료 취약 지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24일 국민의힘 최영희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치료가능 사망률’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천은 인구 10만 명당 51.4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43.7명, 인천은 17개시도 중 유일하게 50명대를 넘었다. 치료가능 사망률이란 의료적 기술을 토대로 치료가 이뤄졌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조기 사망을 뜻한다.
17개 시도별 치료가능 사망률 상위 5곳은 인천 51.49명에 이어 강원 49.61명, 경남 47.28명, 부산 46.9명, 충북 46.41명이고 반대로 치료가능 사망률 하위 5곳은 서울 38.56명이다.
또 대전 39.21명을 비롯해 제주 41.1명, 경기 42.27명, 세종 42.43명 순이었다. 중증도 보정 입원사망 비는 대구시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중증도 보정 입원사망 비란 급성기 의과 입원환자의 중증도를 보정한 기대 사망자 수와 실제 사망자 수를 비교한 수치로 사망비가 1인은 전국 평균, 초과 사망은 1을 초과한다.
2017~2021년까지 중증도 보정 입원사망비가 1을 초과한 매우 열악한 지역은 대구 1.14을 비롯해 충북 1.14, 경북 1.11, 강원 1.03, 경남 1.02, 대전1.0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증도 보정 입원사망비가 1 이하인 보통인 곳은 서울 0.87, 전남 0.88, 부산 0.88, 전북 0.9, 울산 0.93, 인천 0.97, 충남 0.99이며 경기는 전국 평균인 1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최영희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지역 차별 없이 전국 어디서나 양질의 필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공공보건의료의 기본 방향임에도 여전히 지역별 격차는 계속되고 있다”며 “의료 공급 및 이용의 불균형 문제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