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민 절반 가까이는 내년 1월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율이 높게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만19세이상 인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소통협력분야 시민만족도 조사 일환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시민인식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시민인식조사는 온라인 및 전화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이번 조사 결과 인천시민 42.7%는 기부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부희망지역은 인천내 거주지이외 군․구(44.2%)가 인천외 다른 자치단체(26.1%)보다 높게 조사됐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인지도는 19.1%로 낮은 수준이었지만 기부의사는 42.7%로 높아 향후 제도에 대한 시민의 인지도가 높아진다면 참여의향 역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기부금액은 전액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10만원이하 응답이 70.5%(5~10만원 43.19%, 1~5만원 27.4%)로 가장 높았으며 10~30만원(18.2%), 50만원 이상(3.4%)이 뒤를 이었다.
기부희망 지역으로는 인천내 거주지가 아닌 다른 군․구(44.2%), 인천외 다른 자치단체(26.1%)로 조사됐다.
인천시민의 66.7%는 고향사랑기부금이 아동, 청소년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지원에 사용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부시 희망하는 답례품으로는 ▲지역화폐 및 지역사랑상품권(37.7%) ▲지역의 농․축․수산 특산품(22.6%).
그리고 ▲지역내 관광상품이용권(5.5%) ▲사회적 약자기업 생산품(5.5%) ▲품질우수 생활소비재(5.2%)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인천시민의 상당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77.7%),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확충에 도움이 될것(72.8%)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는 조례가 제정되는 즉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급업체, 답례품 선정 등 사전준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인지도 및 참여도 제고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옥외광고물,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유지원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시민인식과 앞으로의 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를 관련부서와 공유해 인천형 고향사랑기부제가 조기 정착해 인천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거주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 총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공제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이번 시민인식조사는 온라인 및 전화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