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강화 오읍약수터 전경.(사진=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여름철약수터 수인성감염병 원인균중심 수질검사강화로 음용안전성확보에 나선다.
4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약수터이용 시민의 건강보호와 수질안전성확보를 위해 여름철 수인성감염병 원인이 되는 병원성미생물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원장 곽완순)은 현재 인천지역 6개 군·구의 약수터 30개소를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매년 4월에는 먹는물 전항목, 7월과 10월에는 병원성미생물 중심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등 시기별 맞춤형 수질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137건의 수질검사를 진행했으며, 이중 4건은 수질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는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등 환경미생물이었으며, 먹는물 전항목 검사에서는 전체 약수터가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본격적인 하절기가 시작되는 7월에는 암모니아성질소 등 법정검사외에도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감염병 대표원인균인 살모넬라, 쉬겔라균을 추가해 수질검사를 강화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 안전성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한편, 수질검사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 매월공개되며, 각 약수터에도 게시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곽완순 원장은 “우리 동네에서 만나게 되는 반가운 쉼터인 약수터를 안심하고 이용토록 체계적인 수질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약수터이용시민의 위생적 사용과 군·구의 세심한 시설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