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청 청사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서구(청장 강범석)가 다중인파 밀집지역 위반건축물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15일 서구는 서울 용산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다수 인파가 집중될 수 있는 상가밀집 중심가내 불법 증축 등 건축법 위반 행위에 대한 일제 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위반건축물로 인한 차량 통행 불편과 보행 안전 위협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상업지역인 심곡동 서구청 일대와 가정동 루원시티에 위치한 밀집 지역이다.

구는 점검반을 편성해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현장조사 및 공부 확인을 통해 건축물의 위반여부, 구조, 면적, 용도 등을 면밀히 조사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건축물 저층부위 및 도로, 공지와 연결돼 피난 역할을 하는 통로 부위 등에 중점을 둔다.

그리고 ▲도로변내 무단 증축 ▲피난 및 소화에 필요한 통로유지 여부 ▲필로티 구조의 건축물 부설주차장 변경 사용 여부 등에 대해 면밀이 살핀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건축물 소유자 또는 관리자에게 시정명령, 건축물대장상에는 ‘위반건축물’ 표기와 이행강제금 부과 및 고발 등 행정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구관계자는 “일제 조사․점검에 적극협조해 주시길 바라며, 위반건축물의 자진 정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위법행위 근절을 위해 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