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 사업본부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응길)가 ‘상수도 통합 자재관리센터’ 건립에 나선다.

4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상수도사업본부가 상수도 자재관리 효율화를 위한 ‘상수도 통합 자재관리센터’ 2024년 개관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7일 ‘상수도 통합 자재관리센터 건립공사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다.

‘상수도 통합 자재관리센터’건립은 상수도사업본부 6개 사업소에서 분산 관리하던 자재를 통합관리해 예산절감 및 관리운영의 효율성 도모를 위해 추진됐다.

상수도 통합 자재관리센터는 남동구 백범로 62(구 남동·수산정수장 관사부지활용) 대지에 건축비 등 약 39억원의 예산을 투입된다.

센터 규모는 지상 1층 연면적 2000㎡이상의 대형자재창고와, 사무동 및 기타 부속시설로 이뤄진다.

그동안 지난 1996년 시(市) 감사와 자재납품 업체관련 민원사항 등으로 자재관리에 대한 총괄적인 정책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1999년부터 3차례에 걸친 통합자재관리팀의 신설․폐지의 반복과 잦은 인사이동 및 적수사태 등으로 사업 추진이 표류 중이었다.

현재, 상수도 자재관리는 상수도 산하 6개 수도사업소별로 운영 중으로 보유창고가 협소하고 운영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단순 자재 입‧출고기능만 있었다.

따라서 잔여 자재 미활용에 따른 불필요한 재고량 증가로 예산이 낭비되고, 관리 운영의 중복 등으로 인력 낭비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수도 통합 자재관리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며, 올 초부터 부지확보를 위한 국·시유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타시도 운영체계 견학을 통해 지난 4월 ‘통합자재관리 운영체계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8월에는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등 하반기 추경예산에 설계용역비와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상수도 통합 자재관리센터’ 구축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이응길 본부장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인천시상수도사업은 선진화된 관리운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신뢰받는 모범적인 인천의 상수도이미지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